파인드라이브 탱크S의 재미난 기능 ADAS

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지난 번에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하는 주차 감시 ~! 저전력 블랙박스" 파인드라이브 탱크S의 개봉, 장착 및 간단한 충격 감지 녹화, 주차 모드 전환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 관련 내용은 http://testdrive.reviews/xe/etcReviews/5943 참고)
오늘은 여러 가지 기능 들 중 재미 있는 기능 하나 보고 가겠습니다.
바로 ADAS라는 기능입니다. ADAS라는 단어는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약자로 운전보조 시스템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탱크S 의 운전보조 시스템은 어떻게 동작할까요?

탱크S가 지원하는 ADAS는 두가지가 있는데, 바로 “앞차 출발 알림”과 “차선이탈 경보” 입니다.
그런데 앞차 출발을 알려 주는 것은 0km 즉 차량이 서 있는 경우에 필요하며, 차선 이탈 경보는 차량이 달리는 경우에 필요 합니다.
따라서 블랙박스 자체에 속도를 감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탱크S 혼자서는 속도를 알 수 없으므로 별도의 GPS 모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래 처럼 GPS 모듈이 파인드라이브에서 또 날라 왔네요 ^^

박스를 뜯어 보니… 박스 크기에 비해 아주 작은 내용물이 ^^

한쪽 끝에는 GPS 모듈이, 한쪽 끝에는 탱크S에 연결할 단자가 있습니다.

차량에 부착을 하고 단자를 탱크S의  GPS 연결 잭에 끼워 넣으면 됩니다.
다만 요 연결 단자가 생각 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가야 합니다. 다 들어갔다고 생각 한 후에도 한번 더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어야 하더군요.
그리고 GPS가 연결 되면 연결 되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화면 상으로도 다음처럼 다르게 보여 집니다.

GPS 모듈이 연결 안 된 경우에는 아래처럼 화면 보호기 화면에서 오른쪽에 스티어링 모양이 보여 집니다.

반면에 GPS가 연결 된다면… 아래처럼 스티어링이 녹색 동그라미와 그 안의 숫자로 바뀌게 됩니다.

요건 바로 GPS를 통해서 이 차의 속도를 알 수 있게 되었단 의미이고, 실제로 달려 보면 저 동그라미 안에 숫자가 속도와 일치하게 올라 갑니다.
다만 GPS가 반 박자 정도 느리니 실제 계기판보다 조금 느리게 반응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잭이 완전히 연결된 것인줄 알고 왜 ADAS가 동작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는 ^^

어째든 이렇게 연결이 된 상태에서 ADAS의 설정을 변경해 볼 수 있습니다.
탱크S의 설정 화면은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요.

우측 상단에 ADAS로 가는 버튼이 있습니다. 해당 버튼을 터치하면…
아래 처럼 ADAS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차량은 세단으로, 속도는 60km로 셋팅 되어 있습니다.

제 차량은 스포티지R이니 SUV로 차량을 변경 하구요 ^^

차선 이탈 경보를 몇km 이상에서 알려 줄 것인지는 최소 40km ~ 100km까지 설정 가능하며 20km 단위로 변경 됩니다.

저는 40km로 설정 합니다. ^^

그리고 나서 하나의 설정을 더 해야 하는데요.
바로 수평과 중심을 잡는 일입니다. 이게 똑바르게 되어야지 ADAS 기능이 올바르게 동작 합니다.
저는 처음에 정확하게 잡을지 몰라서 아래처럼…

가운데서 살짝 왼쪽으로 반칸 치우치게 잡았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오른쪽 차선보다 왼쪽 차선을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더라구요.
기회가 되실 때 앞 차량과 똑같이 주차한 다음, 앞 차량의 번호판 가운데 기준으로 셋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셋팅을 해서 중심을 잘 잡았습니다.

이렇게 셋팅을 하고 오늘의 목적지로 떠나 봅니다. ^^
오늘은 양평에 있는 카페 더그림 입니다. ^^ 각종 드라마 촬영지 및 예능 촬영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 날도 좋아서 바람 쐬러 함 가족들과 출동해 봅니다 ^^

1시간여를 달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

역시 이쁘고 아기자기한 구석이 많은 곳이네요 ^^
입장권을 사면 음료 쿠폰을 주는데 커피는 마시고 와서 에이드와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카페 건너 편에는 와인을 파는 곳도 있네요 ^^

그리고 정원에는 곳곳에 이쁜 포토존이 많이 있으니…

함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째든… 이런 즐거운 여행을 함께해준 탱크S는 운전자를 얼마나 잘 도와 주었을까요?
GPS 셋팅 및 ADAS 셋팅, 수평, 중앙 정렬이 잘 되어 있다면 음성으로 안내를 잘 해 줍니다.
정차 후 앞차가 출발하려 하면 ‘앞차출발’ 이라고 음성이 들립니다.
보통 정차 시간이 길어지면 휴대폰을 본다던가 멍을 때린다던가… 다른 짓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꽤 괜찮은 기능 같습니다.

그리고 차선을 이동하는 경우에는 탱크S의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해서 ‘차선이탈’ 이라고 안내해 줍니다.
차선이 명확하게 그어져 있는 경우에는 잘못 인식해서 잘못 안내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처선이 많이 지워져 있거나, 날이 어두운 지방 도로를 다닌 다거나 할 경우에는 아주 가끔 오인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운전하면서 느낀 건… “내가 생각보다 차선을 자주 밟고 다니는 구나” 였습니다. ^^
참 괜찮은 기능 같네요.

다만 차량과 일체형이 아니라 별도로 다는 것이라서 조금 아쉬운 기능이 있습니다.

1. 고급 차량의 ASCC처럼 정차 후 자동 출발이 안된다.
   1. 이건 뭐 애초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지원 안 하는 차량은 어떻게 해서도 안되니… 그냥 혼자 아시워 하는 부분이구요 ㅎㅎ
2. 차선 이탈 전에 자동으로 스티어링을 조작해서 안으로 밀어 넣어 준다.
   1.  뭐 이것도 차량과 연동도 해야 하고, 모터로 강제로 스티어링을 돌리는 기능도 넣어야 하니 힘든 부분이죠 ㅠㅠ
3. 차선 이탈하기 전에 깜박이를 넣어도 차선이탈 이라고 음성 안내를 해 준다.
   1. 요건 순정으로 차선이탈 방지 장치가 달린 차량의 경우 깜박이를 키면 차선이탈 방지가 동작하지 않는데…
   2. 탱크S는 차량 연동이 안되니 깜박이를 킨지, 안킨지 알 수 없고 그래서 무조건 차선이탈 방지 알람이 계속 울리게 되더군요 ^^
      

뭐 단점이라고 적어 놓은 모든게… 탱크S의 문제라기 보다는 차량의 메인 ECU와 연결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지원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인데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오급 차량에만 지원하는 반자동 기능이 부러워서 이렇게라도 말해 봅니다.

어째든… 탱크S의 ADAS 기능은 나름 오작동 없이 훌륭하게 운전자를 보조해 주는 녀석이고…
드라이빙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물건임에 틀림 없습니다.

덧. 본 포스팅은 ‘파인드라이브 탱크S’ 체험단에 당첨되어서 체험단 미션 완료 시 까지 기기의 무상 임대를 조건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