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DCT와 터보의 궁합이 좋은 K5 1.6 터보 시승기 -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체리필터 2019. 5. 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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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오늘 만나볼 차량은 신형 K5 1.6 T-GDI 차량입니다.
이놈은 이미 나온 차량들의 여러 가지 샤시, 파워트레인 등을 조합해서 만들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것인데, 과연 그 예상이 맞아 들어갈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못 타본 분들을 위해서 솔직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익스테리어

이제 신형 K5가 길에서 간간히 보이기에 크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 모습입니다만… 
그래도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시죠.

먼저 전면부 모습입니다.

제가 탄 것은 SX 디자인을 한 차량이였습니다.
그래서 MX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전면부 안개등이 없고 공기 흡입구가 좀더 과격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X의 디자인이 더 좋아 보입니다. SX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듯한 디자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형 디자인과 큰 차이점은 없어 보이지만 라이트 하단이 번개 모양으로 두 번 꺾인 부분과 라이트 양 끝단이 더 날카롭게 바뀐 부분이 달라 보입니다.
라이트 하단이 두번 꺾인 부분은 기존에 포르테에서 보여주었던 디자인인데요.
비슷한 디자인인데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느끼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르테 KOUP의 디자인이 훨씬 세련되어 보이는데 포르테 KOUP이 하단 꺾임 부분, 사이드 끝 부분이 더 각지게 되어 있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그리고 공기 흡입구의 모양은 MX 디자인으로 충분했는데, “난 달릴 줄 아는 차이고 그만큼 공기흡입구도 커야 돼” 라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기아 자동차의 아이덴티티가 된 그릴의 모습입니다.

기존 K5의 그릴을 자세히 본 분이라면 느끼셨겠지만 신형에 와서 입체감이 더 사라졌습니다.
사실 호랑이코 그릴의 진면목은 저 KIA 로고가 있는 부분이 얼마나 진짜 호랑이 코 처럼 아래로 볼륨감 있게 파고드느냐인데, 너무 입체감 없이 평편하게 만들어 버렸네요.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그런가 전체적인 조합을 놓고 보면 아주 미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이드의 모습입니다.



기존과 크게 달라져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기아에서 공식적 C필러 부분의 쪽창 부분이 생겨서 더 좋아졌다는데, 크게 와 닿지 않는 부분입니다.

사이드에서 보이는 사이드 에어스쿱은 모양만 에어스쿱입니다. ^^ 전면부 범퍼는 과격하게 뚫어 놓고서 여기는 왜 ^^;;;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2.0 T-GDI와는 달리 1.6 T-GDI는 디퓨져도 없고 머플러도 싱글입니다.
2.0 T-GDI에 들어가는 디퓨져와 듀얼 머플러에 1.6 T-GDI + DCT 조합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 보이는데,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많이 아쉽네요. ^^;;;



그래도 T-GDI 로고를 통해서 조금 달릴 줄 안다는 생색을 내고 있습니다. ^^
테일램프는 심플하지만 요즘 KIA 자동차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면발광이 가늘고 길게 외부를 두르고 있고, 안에는 LED로 조그만 사각형 구획을 나누어 빛을 발하고 있는데,
낮에는 심심하고 빛을 발할 때만 괜찮아 보이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휠과 타이어의 모습입니다.


타이어의 사이즈는 235 45R 18인치입니다.
기존 구형 K5, YF 소나타의 경우 225mm 였는데 10mm 정도 넓어 졌네요. 안정성 면에서는 좋겠지만 그만큼 연비에서는 마이너스가 될텐데요.
실제 달려본 결과 그래도 1.6 수준의 기대치 정도를 만족시켜 주는 수준이였습니다.


후륜도 전륜과 동일한 사이즈의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인테리어

문을 열고 타 보면 D컷 스티어링이 먼저 눈에 띕니다.

확실한 모양의 D컷은 아니지만 약간의 필링만 준 것 같은데요.
사실 기능상 사용되지도 않는 D컷이니 뭐 완전 하단을 싹둑 하고 잘라낼 필요가 없었겠죠 ^^
3시 방향과 9시 방향에는 타공된 가죽으로 감싸고 엄지를 파지하는 부분은 스티어링의 사이즈를 조금 더 작게 만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파지 부분이 너무 얇게 느껴 졌습니다. 그립감이 없어서…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9시 방향에는 오디오 및 전화 관련 기능이…


3시 방향에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 및 각종 계기판 Display 조정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2.0 CVVL을 시승할 때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되었는데 1.6에서는 동작을 안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D컷 부분에는 K5라는 로고를 넣어 주어서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


또한 스티어링 좌우측 뒤에는 패들 쉬프트가 달려 있습니다.


패들 쉬프트는 1.6 터보와 2.0 터보에만 달리는 것 같은데…
조작감은 나름 괜찮은데 조금 길이가 짧아 보입니다.
제대로 된 파지법에서는 조작하기 힘들고 약간 안으로 감아 쥐듯이 잡아 줘야 조작이 용이합니다.

계기판은 기존 K5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왼쪽 하단이나


운전석 Door Pannel 부분도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KIA 차량들을 보면, 사이드 미러 조절, 윈도우 잠금이 한 셋트로 들어가 있는 부분이 깔끔하게 정돈 되고 있는데, 꽤 괜찮아 보입니다.
윈도우 버튼도 무광 크롬으로 감싸고 있어서 좋아 보이구요.
다만 밤에 사이드 미러 조정 버튼 부분에 조명이 없어서 보이지 않고, 각 버튼의 변별력이 촉감만으로 알아내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그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Door 손잡이도 무광 크롬으로 둘렀는데 요즘 나오는 벤츠 C클래스에서 사용한 느낌과 비슷한 재질이라서 그런가 맘에 드네요.


센터페시아는 깔끔하게 정돈 된 Display 창이 있습니다.

다만 네비게이션 작동법이 조금은 인체공학적이지 못하다고 느껴졌는데,
일단 초성 검색이 지원됐으면 좋겠고, 아무리 주소 체계가 바뀌었다고 해도 지번 체계로 찾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지번이 우선순위가 밀려 있어서 불편했습니다.

그 아래 센터페시아는 BMW의 것과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익숙해지지 않는 것은 바람의 세기가 버튼 식이라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다이얼이 익숙하고, 그게 더 인체공학적으로 보이는데요 ^^

가운데 기어봉 부분은 기존 KIA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넓고 얇게 바뀌어서 아우디의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비행기의 레버와 비슷한 느낌이죠.
그 뒤로는 드라이브 모드, 열선 스티어링, 통풍, 온열 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주차보조 장치 등이 있습니다.

기어봉 앞 트레이에는 AUX, USB등이 있고 KIA에서 홍보하는 무선 충전 시스템이 보이네요.

다만 정확한 작동법을 몰라 사용은 안해 봤는데
제 폰이 아직도 구닥다리 iPhone 4S 라서…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안 해봤습니다. ㅎㅎ

왼쪽의 송풍구 모습입니다.
무광 크롬으로 감싸져 있어서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이네요.


오른쪽 대쉬보드는 우레탄인데 마치 가죽에 스티치가 들어간 것처럼 해 놓았습니다. 디테일은 괜찮아 보이네요.


센터페시아와 보조석 측 대쉬보드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실내 조명등, 파노라마 선루프 조작 버튼, 룸미러 등이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평범한 구성입니다.


파노라마 선 루프를 열게 되면…

요즘 현대 기아 차량들의 특징인 광활한 개방감이 생기게 됩니다.

시트의 좌착감이나 홀딩력은 한 세대 이전 보다는 좋아진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착석하기 어렵더라도 버킷이 확실하게 몸을 감싸주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점점 더 버킷이 커져 가고 있어서 맘에 드네요.


시트는 전동식 조절이 가능합니다.

앞뒤 거리와 등받이의 각도, 요추 받침대까지 전동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헤드레스트는 수동입니다.

그리고 KIA에서 미는 옵션 중에 하나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버튼입니다.
뭐 옵션명이 복잡하지만 운전자가 동승자를 위해서 의자 위치를 조정해 주는 옵션입니다. 하지만 저 위치가 그리 편한 위치가 아니더군요. 자주 쓰는 옵션이 아니라 마땅히 둘만한 곳도 없는데… 어째든 저 위치는 그리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


페달류는 위치나 높이가 적당합니다. 풋레스트도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뒷 좌석은 매우 넓습니다. 사실 이제는 필요 이상으로 넓은 경우가 많아서 준중형급만 되더라도 패밀리카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뒷 좌석 역시 살짝 파여서 코너링 시 몸을 시트가 조금이라도 지지해 줄 수 있는 형상입니다.


뒷 좌석의 문은 앞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흑색, 갈색, 우드그레인, 무광 크롬 등을 적절히 섞어서 심심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뒷 좌석 조명은 파노라마 선루프로 인해 좌우 각각 독립적으로 적용 되었으며 백색 등을 사용해서 고급감이 있게 느껴 집니다.


그리고 뒷 좌석에는 햇빛 가리개가 수동으로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장착되어 있습니다.
시승 차에 틴팅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그나마 뒷 좌석에서 아이들이 고통을 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뒷 창문에는 별도의 햇빛 가리개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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