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BMW 750 Li -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체리필터 2019. 5. 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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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오늘 만나볼 차량은 BMW의 새로운 기함 BMW 750Li xDrive입니다.
기존에 만나본 F시리즈의 740Li의 시승기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 740Li의 경우에는 xDrive가 아니였는데 오늘 타볼 모델은 xDrive라서 조금 느낌은 다들 수 있고, 40과 50의 차이 또한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고려하고 봐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큰 차이점은 한 세대를 진화한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점이죠 ^^
그럼 하나씩 살펴 보시죠.

익스테리어

신형 7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먼저 눈이 갔던 부분은 커다랗게 앞트임이 된 요 눈매 부분입니다.


저도 처음에 사진상으로만 보았을 때는 많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구형보다 오히려 전체적인 비율이나 포스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
위의 모습을 보다가, 구형의 모습을 같이 비교해 보면 뭔가 조금 부족해 보이고 기함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라이트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안쪽 라이트의 코로나링 부분이 앞트임쪽으로 수평선을 그리면서 들어와서 어두운 곳에서 보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그리고 디테일을 더더욱 자세히 들여다 보면…

너무나도 화려하고 멋있는 디테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레이저 라이트를 포함해서 좀더 기능적으로 나은 동작을 위해 노력을 하면서도 심미적인 모습 또한 버리지 않았습니다. (레이저 라이트는 LED에 비해 4배 밝다네요 ㅎㄷㄷ)

그릴도 기존 구형에 비해 많이 커졌습니다.
조금 과해 보일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사이즈가 워낙에 큰 차량이다 보니 전체를 놓고 보면 오히려 신형이 더 비율이 잘 맞아 보입니다.


게다가 그릴은 차량의 엔진 냉각을 위해 그 모습이 바뀝니다.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냉각이 필요한 경우는 Open이 되고, 냉각이 충분히 되었거나 고속에서 공기의 저항을 줄이고자 하는 경우에는 아래처럼 변신합니다. ^^


사이드에서 바라보는 본넷 라인, 그리고 라이트 라인도 잘빠져 보입니다.


전체적인 사이드 라인은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5.2미터가 넘는 긴 차체임에도 비율이 좋아서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나 A필러부터 C필러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 그리고 차량 하단부에 그려진 하키 스틱을 닮은 크롬 라인은 위 아래로 라인을 그리면서 차량 자체를 더더욱 안정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BMW가 디자인만 생각하는 브랜드가 아니니… 하키 스틱을 닮은 디자인 요소는…

바로 이렇게 바람의 흐름을 위한 에어로다이나믹 요소로 활용 되었습니다.

사이드 미러에도 하단부에 크롬이 들어가 있으며 어라운드뷰를 위한 렌즈가 달려 있습니다.


뒤쪽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크롬라인과 테일램프를 가로로 넓게 배치하여 안정적인 모습을 강조하였습니다.



기존 F시리즈의 7시리즈보다 한츰 더 깔끔하게 다듬어지고 정리된 모습입니다.


타이어의 사이즈는… 전륜이 245/40R 20인치이며…


후륜은 275/35R 20인치입니다.


xDrive인데도 후륜쪽의 타이어 폭이 30mm나 더 크게 되어 있네요.

트렁크의 사이즈는 기함급 답게 매우 큽니다. 다만 마감재를 꼼꼼하게 둘러놔서 길이에 비해 폭이 살짝 좁아 보이긴 하는데, 독일 차량들 중 많은 차량들이 비슷한 특성을 보이는 것을 보면 독일인들의 특성이 반영 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맞아주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바뀐 스티어링의 디자인이 너무나도 맘에 드는 모습입니다.
기존 F시리즈에서 보여준 나이들어보이는 스티어링이 아니라, BMW의 i시리즈에서 보았던 모습과 조금 닮은… 그리고 무광 알루미늄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이 너무나도 이뻐 보입니다.
더군다나 도톰한 핸들은 그립감가지 꽤 좋습니다. ^^

계기판의 모습은 기존과 크게 변한 모습은 없습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그래픽이나 각종 주행 상태 표시 등이 조금 더 깔끔하게 표기 됩니다. 


주행 중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이라던지…

앞차와의 거리 표기 기능, 충돌 방지 기능 등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HUD를 통해서도 보여 주었습니다.

드라이빙 모드를 변경하게 될 경우 가운데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모습은 조금 달라 졌네요.



페달의 모습입니다. 기존과 크게 바뀐 부분은 없지만 베이지톤의 색상이라서 그런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대쉬보드 왼쪽 하단에 있는 등화장치 버튼들도 무광 알루미늄 처리 되어 더더욱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이러한 무광 알루미늄 처리를 Mersedes Benz의 S 또는 C클래스에서 보고 BMW에서도 해주길 바랬는데, 역시 바로 적용해 주네요 ^^


도어쪽 마감들도 역시나 무광 알루미늄 사용 ^^




운전석쪽 시트 조절 버튼들입니다. 모양은 크게 바뀐게 없지만 마감을 좋게 해서 더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센터페시아 부분입니다. 이 곳 역시 무광 알루미늄으로 이뻐 보이게 디자인 했지만, 기존의 디자인 철학은 그대로 따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신기했던 부분은 온도 조절을 터치하는 부분이 스마트폰을 터치하듯이 살짝 닿기만 해도 되더군요.
터치패드 같은 느낌은 아니고, 단순한 플라스틱처럼 되어 있는데도 동작하니 신기했다는 ^^ 그리고 온도 조절을 하면…

센터페시아 상단 화면에 이렇게 표기가 됩니다. 디테일이 굉장하네요 ^^ 좌우 독립 온도 조절장치까지 표기 되어 바람의 색이 다르게  표시됩니다. ^^

BMW의 상징이었던 기어봉의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부의 디테일과 퀄리티가 매우 많이 좋아졌으며 Driving mode 변환을 위한 버튼이나 파킹 어시스트, 어라운드뷰, 차고 높이 조절장치 버튼 등은 온도조절 버튼과 비슷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버튼이면서 버튼이 아닌 듯한 느낌?)
그리고 그 옆에 iDrive는 많이 커졌습니다. 조작감도 꽤 좋게 느껴졌구요 ^^


그럼 이제 뒷좌리로 넘어가 볼까요?

퀼팅으로 멋을 낸 시트가 먼저 보입니다. 회장님 코스프레를 시작해 볼까요?

의자는 편하게 기대어 쉴 수 있을 만큼 뒤로 각도가 기울어집니다.

그리고 뒷좌석 암레스트 안에 숨어져 있는 접이식 테이블도 꺼내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간은 뻑뻑한 조작감이지만 그만큼 헐렁하지 않고 매우 견고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뒷 좌석에 붙어 있는 아래의 버튼 중 가장 뒤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누워 있는 듯한 아이콘?)


앞자리는 최대한 앞으로 밀려나가고 겸속하게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그리고 발 받침은 올라오고요.


이렇게 봐서는 얼마나 넓은 공간이고 얼마나 편안한 자세로 있을 수 있는지 잘 알기 어려운데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정말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사람이 앉았을 때는… 이정도? ^^


이 사진을 찍을 때 제 모습은…

정말 넓죠? ^^

뒷자리의 도어에 달린 각종 조작 버튼들도 마감이 매우 좋습니다. 


재털이마저도 ^^

양쪽 윈도우 및 햇빛 가리개를 원터치로 조정이 가능하구요. (쪽창도 물론 ㅎㅎ)



좌석의 자세 역시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각도, 높이, 위치 등…


좌석을 최대한 편안하게 해 둔 상태로 두면 보조석의 모습은


그런데 사이드 미러가 잘 안보입니다.
S클래스보다는 낫다고 하는데… 그럼 S클래스는 얼마나 안보이는 건지… ^^;;;

어째든… 이렇게 셋팅을 해 두고 뒷자리에 앉아 있을 때의 모습은…


그리고 1인칭 시점의 모습은…


정말 하루의 피로를 모두 씻겨 줄 것 같은 느낌이네요 ^^
맑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개방감이 좋구요 ^^ 앞에는 체리필터 기사입니다 ^^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는 어두워진 밤에도 기가 막힙니다.


엠비언트 라이트가 은은하게 퍼져서 정말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죠.

후열의 간단한 온도 조절은 이곳에서 조절하면 됩니다. 기존보다 많이 고급스러워 졌네요. 사실 기존에는 조금 마감이 깔끔하지 못한 맛이 있었죠.


다음 편에서는 IT기술과 주행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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