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E300 - 럭셔리한 벤츠만의 느낌이 살아 있는… - 인테리어

체리필터 2019. 5. 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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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익스테리어에 이어 인테리어입니다.

인테리어

개인적으로는 E클래스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운전석을 포함한 센터페시아 부분입니다.
인테리어도 S클래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와서 정말로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용 했는지 하나씩 확인해 보시죠.

일단 문을 열면…

이렇게 벤츠임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모습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좌석에 앉아도 자긍심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삼각별이 스티어링 휠 가운데 딱 박혀 있죠 ^^

스티어링 휠은 제가 좋아하는 3스포크입니다.
그리고 좌우에 몇 가지 버튼들이 있는데, 방향 버튼이 터치식입니다. 그로 인해 버튼의 종류가 깔끔하게 줄어든 듯 하네요 ^^


터치는 감압식처럼 꾹꾹 누를 필요는 없으며, 일반 스마트폰 터치하듯이 살짝 살짝 스와이핑 하면 됩니다.
현대, 기아 차량들은 이 부분에 크루즈 컨트롤 까지 같이 있지만, 벤츠는 스티어링 왼쪽 하단에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 보면 레버들이 많이 있는데, 제일 위에가 와이퍼 및 방향 지시등, 두 번째가 열선 스티어링, 세 번째가 Speed Limiter겸 크루즈 컨트롤 입니다.


저도 시승 영상 찍을 때까지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할줄 몰라 Speed Limiter만 썼는데…
은색 버튼을 눌러 레버에 주황색 불이 들어오면 Speed Limiter로 동작을 하고, 다시 은색 버튼을 눌러 주황색 불이 꺼지면 크루즈 컨트롤 입니다.
해당 레버를 우회전 깜박이 넣듯이 하면 10km 올라가고, 좌회전 깜박이 내리듯이 내리면 10km 내려 갑니다. 다만 이 느낌을 “원 터치 쓰리 깜빡이(?)” 식으로 살짝 터치 하면 1km씩 바뀌게 됩니다.

계기판은 풀 디지털 계기판입니다. 따라서 기계식 바늘이 하나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깔끔함을 보여 줍니다.

스티어링에 달린 터치식 방향 버튼 중 왼쪽 버튼으로 계기판의 기능이나 모습을 바꿀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오른쪽 터치식 방향 버튼은 계기판 오른쪽에 있는 네비게이션 패널에 있는 기능들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우측 LCD 패널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어라운드 뷰가 4방향이 따로 놀거나, 왜곡이 심한게 아니라 정말 하늘에서 보는 것처럼 끊기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도 깔금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만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목적지를 검색하는 것이 조그셔틀이나 스티어링에 달린 터치식 방향 버튼으로 자음, 모음을 일일히 쳐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검색 기능도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네비게이션들과 많이 달라 인내심을 키우던가, 아니면 다른 대체재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가령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같은 것 말이죠 ^^

그 아래로는 신형 벤츠만의 새로운 모습을 멋있게 업그레이드 시켜 준 원형 송풍구가 보입니다.


4개의 원형 송풍구와 리얼 우드처럼 보이는 마감은 엄청나게 고급스러운 차량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 아래로는 에어컨디셔너 컨트롤러와 시계가 보입니다. 얼마 전 시승한 미니처럼 벤츠도 레버가 위 아래로 누르는 방식인데 계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비상등의 버튼이 너무 멀고 명료하지도 않아서 디자인을 위해 기능을 희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로는… 마우스처럼 생긴 컨트롤 패널이 있습니다. 넓은 부분은 맥북의 트랙패드처럼 동작 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 iDrive처럼 조그셔틀 버튼이 달려 있어서
좌우로 돌리던가 조그셔틀 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많은 버튼 중에 드라이빙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버튼은 가장 왼쪽의 위에 있는 버튼인데요.
역시 제가 좋아 하는 위, 아래 조절 식 버튼입니다.
벤츠는 드라이빙 모드 변경을 Agility 라고 부르는데요. 이 Agility를 변경하면 Eco, Comfort, sport, sport+, individual이 있습니다. 모드의 변경에 따라 느낌이 확실히 바뀌는게 느껴 지고 individual은 BMW의 M버튼처럼 자신이 셋팅해 둔 설정으로 셋팅하게 해 줍니다.
이렇게 Agility를 변경하게 되면 센터페시아에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현재 상태를 잠시 표시해 줍니다.





Agility 변경에 따라 엔진의 반응, 스티어링의 묵직함, ISG On/Off 가 바뀌게 됩니다.
다만 하체의 반응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Individual은 스티어링 오른쪽에 달린 Home 버튼을 눌러…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오면…

차량에 들어가서 셋팅할 수 있습니다.


각 모드 별 주행 느낌은 주행 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요 센터터널, 즉 보통의 차량으로 보자면 기어봉이 위치하는 곳에 이런 컨트롤 모듈들이 있어서 기어봉은 스티어링 우하단에 있습니다.

위로 올리면 후진, 아래로 내리면 전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파킹입니다. ^^

이번에는 Door에 달린 시트 및 윈도우 컨트롤 패널을 봐보도록 하죠.
일단… 시트 조절 레버는 그랜저에 달려 있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랜저가 벤츠를 따라 한 것이겠죠? ㅎ

이런 식의 조절 버튼이 멋있긴 한데 시트가 뒤로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조절하기가 힘이 듭니다. ^^
손이 안 닿아서 일어나야 해요 ㅠㅠ
하지만 그랜저보다는 조금 더 뒤쪽에 있어서 아주 약간 낫기는 하겠네요.
메모리는 3개나 지원해 줍니다. 그것도 운전석만 아니라 보조석까지 ^^
그리고 통풍 및 열선 시트가 적용 되어 있는데요. 날이 더워 통풍시트만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다만 현대, 기아의 통풍 시트보다 풍량이 약해서 아주 시원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리고 재미 있는게 통풍 및 열선 시트를 운전석 쪽에서 보조석까지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저기 가장 우측의 R 이라고 써진 버튼을 눌러 불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조절하면, 보조석이 조절 됩니다.

윈도우 컨트롤 패널도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느낌을 집어 넣어 상당히 고급 스럽고, 인테리어 전반에 알루미늄, 가죽, 나무가 적절히 석여 있어서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왼쪽 도어 하단에 있는 트렁크 열림 버튼도 마감이 좋구요 ^^

전자식 사이드 브레이크도 마감이 훌륭합니다. 다만 오토 홀드는 지원이 안되었던 것인지, 제가 못 찾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


등화장치 관련된 버튼들도 깔끔하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마감은 뒷좌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뒷좌석의 열선 버튼도 마감이 훌륭합니다. 다만 옵션의 부재인지 버튼 하나가 Dummy 네요 ^^


윈도우 컨트롤 버튼도 마감이 좋으며, 엠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 납니다.



뒷좌석의 송풍구도 이러한 마감이 계속 되는데요.

마감 뿐 아니라 앞좌석의 센터페이시아에 있는 송풍구의 모양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도 좋아 보입니다.
다만 기능은 그다지 없네요 ^^;

센터 콘솔은 깊고 쓸모가 좋은 것 같습니다.


룸미러 근처에 있는 조명 조절 컴포넌트도 보기 좋습니다. 독서등도 별도 지원 하는데 등이 룸미러에 달려 있는 것도 특이하더군요. 독서등은 백색등입니다.

그에 반해 메인 등은 노란 빛이 도는 은은한 색감인데요.

느낌이 괜찮습니다.
필요에 따라 원하는 등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등 앞쪽에 있는 요 버튼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가운데 바가 크게 지나가는 스타일이고 앞쪽이 좀더 넓게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림막이 생각보다 두껍지 않아 가려 놓아도 빛이 많이 투과 되네요.
햇빛을 좋아 하는 유럽사람들 감성이겠지만, 그늘을 찾아 다니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이게 먹힐 지 모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이드 미러의 모습입니다.

가장자리 1/4 정도 되는 부분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살짝 왜곡되어져 보이며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동작하면 하단 삼각형 부분이 붉게 표시 됩니다.

이상 간단하게 E300의 인테리어를 리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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