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제네시스 G80 3.3 HTRACK 시승기 - 인테리어

체리필터 2019. 5. 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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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제네시스 G80의 인테리어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인테리어

실내를 살펴 보기 위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체적인 모습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하나씩 살펴 볼까요?
먼저 시트의 형상입니다.
착좌감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안락하게 몸을 감싸주는 스타일입니다. 본격적인 스포티 세단이 아니므로 버킷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시트에 앉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스티어링의 모습도 전형적인 현대 차량의 모습입니다.
차량의 그레이드에 맞게 4스포크 스타일로 중후한 느낌을 주려 한 듯 한데, 벤츠 S클래스도 새로운 FL 버전에서 3스포크로 간 것 처럼, 그냥 제네시스도 3스포크로 가면 어떨까 합니다.


스티어링 중앙부에는 제네시스 로고가 멋있게 박혀 있습니다. ^^


왼쪽에는 오디오 및 전화 관련 버튼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크루즈컨트롤 및 계기판 메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버튼이 보입니다. 차간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는 것으로 보아 ASCC가 적용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패들 시프트도 달려 있어서 적극적으로 달리고 싶을 경우에도 스티어링에서 손을 때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미션의 반응은 반박자 느리게 바뀝니다. ^^



앞 유리에는 HUD가 있어서 운전 중 시선의 처리가 훨씬 편합니다. 입체적으로 표시해 주는 것도 맘에 들었구요. 선명도도 꽤 괜찮았습니다.


센터페시아도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고,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E300에 비해 터치가 지원되는 네비게이션이 반갑습니다. ^^


계기판은 E300과 달리 물리적인 바늘과 가운데 LCD로 주행 정보를 보여주는 스타일입니다. 기능적인 면으로는 Full LCD로 되어 있는 E300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사용성 면에 있어서나 시인성 면에 있어서는 큰 차이점은 없어 보입니다.


센터페시아의 구성 역시 깔끔합니다. E300에 비해 물리적인 버튼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불필요한 버튼이 아니고 꼭 필요한 구성 요소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나쁘지 않은 구성입니다.
나름 시계도 아날로그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고급감을 더해 주네요. 위치에 있어서도 그랜저 IG보다는 훨씬 더 좋아 보입니다. ^^



그 뒤로는 2개의 컵홀더와 기어봉, 그리고 각종 기능들을 제어할 수 이 있는 컨트롤패널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짜임새 및 작동법이 크게 어렵지 않아 몇 번 사용해 보면 금방 익힐 수 있는 수준입니다. UX 측면에서 괜찮아 보입니다만…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은 E300처럼 좀 특이한 형태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기어봉의 모양은 항공기 이착륙시에 사용하는 짧은 형태이고, 주차는 R 또는 D 어느 곳에서건 상관없이 P버튼만 눌러주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 실정에 맞게 2중 주차를 가능하게 해 주는 Release 버튼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뒤에 있는 콘솔 박스입니다. 적당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운전석 쪽 윈도우 컨트롤 패널인데 깔끔한 모습이지만 E300에 비해 조금 수수해 보이네요. 조금 더 꾸며 두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네시스라는 고급 브랜드라서 그런가 윈도우 4개 모두 Auto 네요.


도어의 내장 마감도 리얼 우드와 무광 알루미늄으로 소재를 고급화 시켜서 좋아 보입니다.
메모리는 2개만 가능 하구요.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는 E300에 크게 뒤쳐지지 않지만 화려함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뒤쳐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좋게 말하면 심플한 것이기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자율주행을 위한 차선이탈 방지장치 및 후측방 경보장치 등이 있습니다.


페달의 모습입니다. 엑셀레이터 패달이 센터터널에 바짝 붙어 있어서 다리를 기대고 밟을 수 있어서 자세는 편하게 나옵니다.


조명은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으로 잘 구성된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빛의 색도 흰색과 푸른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보조석의 시트를 운전석 쪽에서 눌러 움직일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런 버튼이 보조석에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이 차량의 성격이 쇼퍼 드리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수석 쪽의 대쉬보드 모습입니다. 유광 우드그레인이 아니라 반무광 리얼 우드 형태로 마감 처리해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 줍니다. 나름 제네시스 G80만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E300의 화려한 모습을 보다가 보니 조금 수수해 보이기도 하네요.


쇼퍼드리븐 성격을 가지고 있는 차량인 만큼 뒷좌석은 어떨까요? 뒷 좌석도 하나씩 살펴 보시죠.
먼저 도어도 앞 좌석에서 마감된 것처럼 리얼 우드와 무광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어서 나름 고급스럽게 처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렉시콘 오디오인데 음질은 막귀라서 패스 합니다. ^^



뒷 좌석 송풍구입니다. 크게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그래도 E300에 비해서 찬바람, 뜨거운 바람 선택하는 레버는 있네요 ^^


E300에서 가장 실망했던 것 중의 하나가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인데요.
센터암레스트에 컵홀더 두 개 딸랑 있는 것 보고,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다만 제네시스 G80은 그에 반해 아주 화려하네요.


뒤좌석의 열선, 통풍 시트 기능도 있구요…
뒷 좌석을 앞뒤로 이동하고 앞 보조석도 뒤에서 컨트롤 해서 앞으로 밀어 버릴 수 있어서 넓은 사장님 좌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뒷 유리의 선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릴 수 있거나, 음향 시설을 컨트롤 하거나 네비게이션 관련 메뉴도 있습니다.
벤츠 E300에 비하면 정말 화려한 기능들이네요 ^^

인테리어를 이 정도로 간단하게 살펴 봤는데요.
간단하게 벤츠 E300과 비교하자면…
화려하게 치장했지만 뭔가 조금 부족해 보이는 E300과 내실을 잘 다듬어서 풍부한 기능이 있으면서도 깔끔해 보이는 제네시스 G80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첫 눈에 보이기에는 뭔가 벤츠 E300이 좋아 보이겠지만 타면 탈수록 제네시스 G80이 더 끌릴 것 같아 보입니다.

인테리어는 여기서 마치고 시승기는 주행편에서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제네시스 G80 3.3 HTRACK 시승기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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