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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싼타페TM의 인테리어 부분입니다.
인테리어
문을 열면 보이는 첫 인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UX 측면에서는 무르익어서 깔끔하게 잘 정돈 된 느낌이 드네요.
그 UX 위에 이쁘게 만든 UI를 입혀서 디자인적으로도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석에 앉아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스티어링의 모습을 보죠.
구성은 요즘 나오는 현대, 기아 차량의 모습과 다를 것은 없습니다.
다만 i30이나 코나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스티어링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특히나 좌, 우에 있는 버튼들의 모습이 사진상으로는 조금 평면적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버튼 사이에 있는 레버 부분이 음각이 아니라 양각이라서 그런 듯싶습니다.
저도 시승을 하기 전에 저 버튼의 디자인적 요소가 살짝 맘에 안 들었는데, 실제 사용하는 측면에서는 꽤 괜찮은 조작감을 보여 주더군요.아래는 코나의 스티어링인데 한번 비교해보시죠.
좌, 우에 있는 버튼을 자세히 살펴 볼까요.
왼쪽에는 전화 통화 및 오디오 관련 버튼들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주행과 관련된 버튼들이 있는데, 차간 거리 버튼이 있는 것을 보면 ASCC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 좌측 하단에는 차선이탈 방지 장치 및 후측방 경보 장치가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포함해서 HDA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서 고속도로에서 주행을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티어링에서 아쉬운 요소가 한가지 있었는데요. 바로 아래 부분입니다.
네. 바로 스티어링 조절이 수동입니다. ^^ 뭐 이런 곳에 자동으로 적용을 하게 되면 그게 다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 하겠지만 그래도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
스티어링 너머로는 HUD가 있습니다.
HUD 모듈은 기타 다른 현대 차량들과 마찬가지 모듈을 사용하는 듯싶습니다.
보여지는 내용이나 속도계의 색을 바꿀 수 있는 부분들이 동일한 것을 보면 그런 듯싶네요. 다만 코나처럼 팝업 형태가 아니라 전면 유리에 비춰 지는 형식이라 개인적으로는 더 맘에 들었습니다.
인테리어에서 눈을 끄는 요소는 계기판입니다. 사진으로 한번 보시죠.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가운데 부분이 디지털로 표기 되고 있습니다.
즉 속도계의 눈금 및 바늘이 그래픽으로 표기 되는 것이죠. 이로 인해 BMW의 차량들과 비슷하게 각 모드 별로 다양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에코모드는 녹색으로, 컴포트 및 스마트 모드는 파란색, 스포츠 모드는 붉은 색으로 ^^
다만 주변에 있는 아날로그 요소들과 맞닿는 부분이 조금 이질감이 생겨 보이고, 왼쪽의 rpm 게이지 부분이 눈에 잘 안 들어 온다는 단점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가운데 주요 부분을 디지털 그래픽으로 처리 함으로 아래와 같이 UI가 이쁘고 다양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꽤 큰 장점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제 시선을 옮겨서 네비게이션을 살펴 보죠.
이제는 꽤 자주 보았을 돌출형 네비게이션입니다.
코나에서 봤던 모습과 많이 비슷해 보이는데요. 살짝 살짝 보이는 디자인적 요소와 재질이 아주 작은 차이지만 왠지 훨씬 더 좋아 보이게 만드네요.
아래는 코나의 돌출형 네비게이션입니다.
네비게이션 하단 센터페시아 부분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디자인 요소인데요.
송풍구와 공조기 버튼들을 둘러싸고 있는 크롬 라인이 일정 굵기로 되어 있지 않고 약간은 붓으로 흘린 것처럼 되어 있어서 초기 디자인 컨셉을 최대한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듯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 뒤로는 기어봉이 있습니다.
기어봉과 컵홀더는 특별한 디자인적 요소는 없으며 노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어봉 뒤로는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등 매우 많은 버튼들이 있는데요. 항상 이야기 하듯이 아쉬운 것은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코나에서는 기어봉 앞쪽으로 빼 주었고, G70에서는 다이얼식으로 조절하도록 만들었는데, 왜 싼타페는 다시 이런 방식으로 바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운전을 하면서 드라이브 모드를 바꾸고 싶을 때 자꾸 눈을 돌려 더듬 더듬 찾는 수고를 하게 되고, 이는 안전 운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
센터 콘솔은 적당한 사이즈에 2중으로 구성 되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또 맘에 드는 디자인적 요소는 보조석 대쉬보드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단으로 구성 되어져 있으며 아래 부분은 인조가죽으로 감싸져 있습니다.
천연 가죽이 아닌 것은 뭐 조금 아쉽지만 가성비 차원에서 보자면 아쉽지 않은 구성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것은 재질을 떠나서 디자인 적으로 2단으로 구성한 부분이 사소한 차이이지만 디자인적으로 꽤 맘에 드는 부분이라서 더 좋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수납함을 열지 않아도 간단한 물품을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네요.
다음으로 도어 쪽을 살펴볼까요?
윈도우 컨트롤 모듈이 붙어 있는 부분은 요즘 현대, 기아 차량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 정돈 되어 있습니다.
뒷 도어의 버튼들도 깔끔합니다. 열선도 2단으로 조절 가능하네요.
도어 부분에서 맘에 드는 부분은 2군데인데요.
우선 도어 손잡이 상단 부분에 마감재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마감재가 우드그레인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촌스러운 유광 우드 그레인이 아닙니다.
물론 리얼 우드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어떻게 보면 싸구려틱 해 보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유광 우드 그레인이 너무 싫어서, 싼타페에 표현한 무광 우드 그레인은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맘에 드는 부분은 스피커의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불규칙한 육각형 모습이 평면이 아닌 양각으로 튀어 나와 있다는 것은 디자인적으로 매우 좋아 보입니다.
음질은 막귀라서 정확하게 판단하기 힘들지만, 디자인적인 요소로서는 매우 맘에 드네요 ^^
시트의 모양을 한번 보시죠.
등받이 윗 부분의 디자인이나 허벅지 받치는 부분의 디자인적 요소는 괜찮아 보입니다.
그냥 일단 착석했을 때의 착좌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장거리 주행을 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허리가 살짝 아프다는 느낌이 전해져 오네요. 요추 받침을 조절해 보아도 나아지지 않은 것을 보면 저하고 시트가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페달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오르간 패달이구요.
개인적으로는 패달과 오른쪽 벽 부분이 조금 더 가까웠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리를 벽에 기댄 채로 악셀레이터를 누르게 되면 상당히 편하게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뒷 좌석으로 넘어가 볼까요?
시승 차량이 5인승이기에 3열에 부담 없이 좌석을 셋팅하게 되어서 후열도 매우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 기준으로 운전석을 셋팅해 두면 아주 많이 넉넉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열도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꽤 편한 자세로 앉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꽤 많이 누을 수 있는데, 실제로 앉아 보면 시각으로 보는 것 보다 더 많이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후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220V 단자와 USB 포트도 마련 되어져 있습니다.
아주 고급스럽게 마감되지는 않았지만 나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져 있네요.
간단하게 실내를 살펴 봤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은 디자인적 요소들도 많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시트가 개인적으로는 살짝 허리의 통증이 느껴 졌는데, 이게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것일 수 있어서 모든 분들이 같게 느낄지 잘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주행 리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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