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제네시스 G70 3.3 Twin Turbo HTRAC 시승기 - 인테리어

체리필터 2019. 5. 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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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지난번 익스테리어에 이어서 이번에는 G70의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테리어

익스테리어에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는데요. 인테리어도 비슷한 흐름인 것 같습니다.
먼저 문을 열면 보이는 GENESIS라고 적힌 도어실 피니셔가 보입니다.


그리고 나서 앉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스티어링 휠을 보시죠.


기본적인 구성은 기존의 현대 차량들과 다르지 않습니다만… 곡선과 타원을 기본 디자인으로 삼고 있어서 그런가 스티어링 중앙 부도 타원형입니다.
림의 사이즈는 조금 작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작은 림 사이즈를 좋아해서 아주 괜찮았습니다.
또한 파지하는 3시 9시 부분의 썸레스트 부분도 적당한 두께를 유지해서 그립감도 괜찮았습니다.

스티어링 오른쪽 부분은 계기판 관련 버튼이나 크루즈 컨트롤 관련 버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버튼을 보면 ASCC 기능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은 볼륨 및 전화, 오디오 관련 메뉴들이 있습니다.


스티어링 뒷 편으로는 패들 쉬프트가 있는데 조작감은 기존 현대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티어링 좌 하단 부분에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나 LKAS(HDA:Highway Driving Assist) 등을 On/Off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전면 유리창에는 HUD가 있는데 전반적인 구성은 코나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폰트의 크기를 대, 중, 소로 바꾸거나 속도계의 색깔을 흰색, 녹색, 주황색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과 연동 되어서 가야할 방향, 과속 방지턱 경고, 속도 제한 표시, 후측방 경보 등도 잘 표현 해 줍니다.
또한 HUD의 높낮이도 조절 가능해서 운전자의 신체 사이즈에 따라 조정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ASCC 관련 정보가 추가로 표기되고 코나처럼 팝업 되는 유리가 아닌 전면 유리에 표시 되는 것이 다르네요.


계기판에 표시되는 정보의 레이아웃은 기존 현대 차량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용은 훨씬 더 많습니다.
특히나 G70의 경우 잘 달리는 차량이라는 점을 더 어필하기 위해 오일온도, 토크, 터보 부스트압 등이 표기 됩니다.


또한 기어봉 뒤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이용해 드라이브 모드를 바꾸면 계기판의 색이 바뀌게 됩니다.


아래처럼 스포츠 모드로 조정하게 되면…


계기판의 전체적인 컬러가 붉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달리는데 더 필요한 정보들도 보여주는데요.
트랙에서 필요로 하는 랩타이머도 있습니다. 스티어링 오른쪽에 달려 있는 OK 버튼을 누르면 일반적인 스톱워치 처럼 랩이 기록 됩니다. 총 몇 개까지 기록 되는지 모르겠네요.


또한 G-Force를 나타내 주는 메뉴도 있습니다.
얼마나 가감속이 되는지, 얼마나 급코너링을 돌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데, 사실 하드코어하게 운전할 때 이곳을 바라볼 정신이 없기에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외부로 Export 해서 컴퓨터로 분석해 볼 수 있는 기능
또는 현대에서 별도 클라우드 서버를 마련해서 자동으로 백업되는 기능이 지원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 본적으로 놓고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연비 화면입니다. 제가 몰고 다닐 때는 평균 5, 6km 정도 나오네요 ^^ 뭐 살살 타고 다니지 않고 극악으로 막히는 강남 도산대로 쪽을 다녀서 참고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선을 옮겨서 센터페시아 쪽을 쳐다 보면 요즘 현대 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돌출형 네비게이션 화면이 보입니다.


표시되는 정보는 워낙에 요즘 순정 네비게이션이 괜찮아서 좋아 보입니다.
게다가 이 하면에 드라이브 모드의 변화 뿐 아니라 아래 처럼 시트 조절 정보까지 보여 줍니다.

정확하게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 것인지 까지 표시해 주니 정말 좋아 보이네요.
그 아래로는 공조기 부분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상단의 메뉴 버튼들은 이제 어느정도 현대차량들 전체에 있어 정리가 되어 가는 모습이라서 괜찮아 보입니다. 버튼의 조작감이나 마감들도 괜찮구요.
개인적으로는 그 아래 공조장치 관련 구성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온도 조절 및 풍량 조절은 항상 다이얼 형태여야만 한다고 제가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이번 G70에서는 그 내용을 그대로 적용해 주었네요.
그 뿐 아니라 히팅 시트와 통풍 시트가 쌍으로 되어 있으며 운전석과 보조석에 맞게끔 좌우로 나누어져 있는 모습은 정말 한번만 봐도 금방 UX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된 것 같습니다
UX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오너라면 이 부분을 기획한 부서에 포상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

사실 어떤 차량을 보면 메뉴가 엄청나게 많은 것도 아닌데 버튼이 너무 많고, 구성이 중구난방이라서 처음 타면 도대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 어렵거든요.
하지만 G70은 정말 깔끔하게 구성되어져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한쪽에는 시동 버튼이 있는데요.

보통 시동 버튼이 계기판쪽으로 더 쏠려 있어서 고개를 숙이고 시동을 걸거나 끄는데, 이렇게 구성 되어져 있어서 그러지 않아도 되니 좋았습니다.

기어봉은 전자식 기어봉이라서 R이나 D로 이동 되는게 아니라 한번 살짝 밀면 다시 N의 위치로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그렇다고 기어의 상태가 N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P단 체결은 별도 버튼으로 되어 있으며 R이나 D인 상태에서도 누르면 바로 P단이 체결 되며 P단 상태에서 R이나 D로 옮기면 바로 해제 됩니다.
그 뒤로는 드라이브 모드 변경 다이얼이 있습니다.
이 놈도 돌린다고 해서 고정 되는게 아니라 다시 리턴되는 구조라서 항상 사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버튼들과 모양이나 조작 방법을 차별화 해서 운전 중에도 시선을 돌리거나 손으로 더듬거리면서 찾지 않도록 만든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전  시승기에서 여러 번 강조해서 이야기 한게 현대자동차 관계자분들에게 들어간 것일까요? ^^ (혼자서 김칫국 먹는 행동을 ^^;;;)

그 옆으로는 ISG On/Off 버튼, ESC On/Off 버튼, 주차 보조, 오토홀드, 어라운드 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심플한 컵 홀더 2개가 있습니다.
컵 홀더 주변에도 리얼 알루미늄으로 마감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어봉 주면을 전체적으로 보자면…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그 뒤로는 센터콘솔이 있습니다. 크기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잡소리 방지를 위해서 쿠션이 있는 소재로 마감 되어져 있습니다.


도어쪽에 있는 윈도우 컨트롤 패널은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고급스럽습니다.



알루미늄 처럼 보이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리얼 알루미늄이라서 추운날에 조금 차가운 느낌을 주네요.
도어는 퀼팅 무늬를 넣어 놔서 알루미늄과 꽤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퀼팅 무늬는 도어 뿐 아니라 시트에도 적용 되어져 있습니다.

제네시스 홈 페이지에 보면 붉은색 스티치로 구성된 차량도 있던데 제가 탄 차량은 흰색으로 퀼팅이 들어가 있어서 조금 더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뒷자리 시트 역시 퀼팅 무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뒷 좌석 공간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얼핏 보면 무릎 공간이 많이 좁아 보이는데 사실 무릎 공간이 좁다기 보다는 시트 아래 부분이 매우 길다고 표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제 기준으로 보자면 엉덩이를 시트 끝까지 붙일 경우 종아리가 시트에 딱 붙는 느낌이 날 정도인데 G70 뒷좌석에 앉다가 LF 쏘나타 뒷좌석에 앉으니 허벅지가 시트에 닿지 않는 부분이 많더군요 ^^;;
따라서 뒷 시트 등받이부터 앞 시트 등받이 까지의 절대 거리를 따지자면 아주 좁은 것은 아니지만 시트의 엉덩이 부분이 길다 보니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좁게 보이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다만, 앞 시트의 시트고가 낮아서 뒷 사람의 발을 앞 시트 아래로 넣는 것이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

A필러 쪽과 천장을 보면 마감이 스웨이드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웨이드 또는 알칸테라의 구분법을 잘 모로라서 정확한 재질은 모르겠지만, 나름 실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는 요소이긴 한 것 같습니다.
천장에는 조명이 있는데 운전석 쪽을 비롯해 뒷좌석 조명 역시 백색 조명과 면발광이 같이 구성되어져 있어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를 간단하게 리뷰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무리 하고 구성한 모습이 눈에 들어 오네요.
G80까지만 하더라도 군데 군데 엉성한 부분들이 꽤 있었는데 G70이 나오기까지 몇 년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이 반갑습니다.

다만 기능적인 면에서만 보자면 크게 무리가 없지만, 운전자로 하여금 이 차를 소유함으로 인해 오게 되는 프라이드라던가 헤리티지를 통해 얻게 되는 자부심 등을 얻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은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가 계속 노력을 한다면 시장에서의 반응은 꽤 좋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계속해서 주행 리뷰로 이어집니다.


영상 리뷰는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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