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쿠퍼 컨버터블 시승기 -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오늘 만나볼 차량은 미니 쿠퍼 컨버터블입니다.

간단한 스펙을 살펴보면… 1500cc 3기통을 가지고 있으며, 네이버 자동차 제원을 통해 확인해 보면 136마력, 22.5kg.m의 스펙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쿠퍼S 모델은 4기통에 192마력, 28.6kg.m의 토크인데 S 모델이 아님에도 몰아보니 잘 나가더군요. ^^

하지만 오픈이 가능한 모델인만큼 S 모델이 아님에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네이버 자동차의 미니 브랜드 페이지 를 확인해 보시면, 일반 미니 3도어가 최저 가격 2,99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컨버 터블은 4,23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오픈을 희생하기 위해 치뤄야 하는 가격치곤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 쿠퍼 컨버터블을 타면서 빠져 들게 되는 미니의 매력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시죠.

미니 시승차를 빌리기 위해 분당 도이치 모터스 미니 분당 지점(031-709-4600)에 방문했습니다.

혹시라도 미니를 시승해 보고 싶으신 분은 요기를 눌러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이쁜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이 ^^

하지만 오늘 탈 모델은 S 모델이 아니기에… 침은 그만 흘리고… 시승차로 향했습니다.

물론 S모델이 아니라 하더라도 미니는 역시 이쁜 모습으로 반겨 주더군요 ^^ 그럼 오늘의 주인공을 하나씩 살펴 보시죠 ^^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전반적인 모습을 살펴 보죠. 물론 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라서 익숙한 모습이지만…

귀엽고 똘망 똘망하게 생긴 미니의 모습은 그래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2세대에 비해 많이 커진 모습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귀엽습니다.

눈망울도 커졌지만 그래도 이쁘네요 ㅎㅎ

동그란 눈망을은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DRL이 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간결하면서도 이쁘게 구성해 놨네요.

프런트 그릴은 간결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JCW로 가게 되면 조금 더 과격한 모습을 보이지만 귀여운 모습은 기본형이 더 괜찮네요 ^^

휠은 요즘 많이 보이는 꽃잎 모양의 휠입니다. 사이즈는 덩치에 맞게 195/55R 16인치 입니다. 딱 적당한 거 같네요 ^^

신형 LF New Rise의 터보 휠도 비슷하게 생겼던데… 요즘 이런 형식이 유행인가요? ㅎㅎ 미니에는 어울리지만 쏘나타는 귀여운 모습보다 조금 더 강렬한 디자인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ㅎㅎ

<5장의 꽃잎 모양이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타이어는 피렐리의 타이어 입니다.

Cinturato P1이라고 적혀 있는데… 발음이 어떻게 하는 건지 ㅎㅎ  씬투라토? 라고 말하는 것인가요?

주행을 했을 경우 느낌이 괜찮았는데…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특성을 지녔네요.

두루 두루 괜찮은 성능을 가진 ^^

뒷 모습을 한번 볼까요?

빵빵한 뒷태에 소프트탑이 있어서 나름 분위기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배기구는 배기량(1,500cc) 답게 싱글 머플러입니다. 가운데에는 후방 안개등도 있네요 ^^ (후방 안개등은 안개낀 날만 켜 주세요 ㅎㅎ)

컨버터블은 아무래도 오픈을 하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죠 ㅎㅎ

오픈을 한 모습은 어떨까요?

룸미러 상단에 있는 버튼 들 중 가운데 버튼을 당기면…

1차로 아래의 모습처럼 열립니다.

마치 파노라마 선루프를 연 모습과도 비슷하고… 아니면 피아트 500C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완전 오픈이 부담 스러운 경우에는 이렇게 해 놓고 주행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오픈 버튼을 당기면… 아래의 모습처럼 변합니다. 조금 사진을 감상해 보시죠 ^^

역시 컨버터블은 오픈을 해야 제 맛입니다 ^^

그리고 이렇게 오픈을 하고 달리는 모습은…

멋있는 훈남이 타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왠 아재 한 명이 타고 있네요 ^^

어째든 오픈 드라이빙의 감성은, 정말 끝내 줍니다. ㅎㅎ 황홀한 석양을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열선 시트를 키고 달리는 맛은…

마치 한겨울에 뜨듯한 온천에 들어가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ㅎㅎ

날이 더 좋아지고 있는 봄이니, 오픈 하기에 더더욱 좋은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행 편에서 다루도록 하고… 계속해서 익스테리어 설명을 이어나가보도록 하죠…

동글 동글한 미니의 모습은 기타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보여집니다. 바로 사이드 미러인데요 ^^

귀여운 모습을 위해서 동글 동글한 모습으로 만들어 졌고, 전체적인 사용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작은 미러 안에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끝단 부분을 왜곡을 좀 많이 시켜 두어서 약간은 공간 왜곡이 심합니다.

하지만 일전에 타본 피아트 500C에 비해서는 그래도 덜 왜곡된 모습이라서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사실 500C는 운전하다가 차선 변경 시 좀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

주유구는 열어보면… 옥탄가 95 이상 고급유만 넣어야 하네요 ^^

트렁크는 일반 미니처럼 해치백 스타일로 열리는게 아니라, 대쉬보드의 수납함처럼 열립니다. 색다른 느낌이죠?

피아트 500C도 이런 식이였는데 조그마한 차량들의 소프트탑 형태는 다 비슷한가 봅니다.

차량의 크기도 있고, 컨버터블이다 보니 트렁크의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국내 경차보다는 큰 느낌이네요 ㅎㅎ

트렁크 안 좌우에 있는 이런 버튼을 당기면 뒷 좌석이 5:5도 틸팅이 됩니다.

이렇게 밀리고…

앞에서 보면… 요런 형식이죠 ㅎㅎ

그리 크지 않은 트렁크 공간이지만, 잠시라도 조금 더 넓게 쓰고자 할 경우에는 이렇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 좌석 자체가… 사람 태우기 민망한 크기라서…

어설프게 사람을 태우기 보다는 트렁크 공간의 확장으로 사용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페라리 캘리포니아 T 뒷좌석에 타고도 아무 말 안 하던 우리 아이들이 미니 컨버터블 뒷 좌석은 좁다고 하네요 ^^;;

그래도 귀엽고 이쁜 미니이니 용서는 됩니다. ㅎㅎ

그럼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도어 패널에 달린 컨트롤 패널들의 모습입니다. 미니의 아이덴티티가 잘 들어나도록 동글 동글한 모습이 이쁘네요 ^^

사실 조기 윈도우 버튼과 사이드 미러 폴딩 및 좌우  사이드 미러 조절 버튼은 전형적인 bmw의 모듈 구성인데, 디자인이 다르니 완전 다른 회사 제품 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저기서 특이한 것은 윈도우가 2개인데 윈도우 버튼 뒤에 큼지막한 윈도우 버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놈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조작해 보니 한번에 윈도우를 모두 올리고 내리는 버튼이더라는 ㅎㅎㅎ

스티어링 좌 하단에 있는 조작 버튼들도 bmw의 그것과 동일 합니다. ^^

도어실 피니셔에는 MINI라고 양각이 되어 있습니다.

시트는 착좌감이 적당히 단단하면서 몸을 지지해 주는 버킷과 사이드 볼스터가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롱다리인 분들을 위해 허벅지 받침대까지 ^^

다만… 이 모든 것이 수동 조절입니다. ^^

시트의 높낮이, 등받이 각도, 앞뒤 거리, 허벅지 받침대 조절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트의 착좌감은 괜찮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차량은 1인이 혼자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뒷 좌석에 사람을 태우는 경우가 적으므로 한번만 잘 셋팅해 두면 크게 아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계기판의 모습은 심플합니다.

모양은 얼핏 보면 바이크 계기판 처럼 생기기도 했고…

2세대 미니의 센터페시아에 있는 속도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약간은 촘촘한 눈금으로 인해 시인성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니에는 아래와 같이…

HUD가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시인성도 괜찮고, 선명도도 괜찮아서 밝은 대낮에도 잘 보입니다.

게다가 순정 네비와 연동 되어서 아래처럼 표시해 주기도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bmw처럼 전면 유리창에 표기해 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 했는데

미니는 느낌이 전투기 조종할 때 미사일 발사 전 과녁을 겨누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줘서 나름 색다르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ㅎㅎ

스티어링은 약간 작은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작은 스티어링을 좋아하고 록투록도 짧은 것을 좋아하는지라 맘에 들었습니다. (여기도 각종 버튼들이 동글 동글 ㅎㅎ)

센터페시아도 꽤 괜찮은 구성입니다.

2세대 때는 속도계가 센터페시아에 자리잡고 있어서 많은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는데요. 3세대 미니는 bmw에서 보여지는 많은 기능들이 센터페시아로 들어왔습니다.

일단 후방 카메라 ^^ 화질이 꽤 괜찮네요 ㅎㅎ

각종 인포테이션 기능들도 지원이 되구요 ^^

네비게이션 기능도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지원 됩니다.

특히나 지도는 마치 3d 게임을 만들 때 사용하는 유니티 프로그램 처럼 동작합니다.

주행을 하는 경우에는 게임속에서 도로를 주행하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 과속 방지턱도 도로에 그려주고 있구요.

다만 아주 리얼한 3d는 아니라서 약간 오래된 게임 수준 정도 됩니다. ^^

그리고 그 주위에 조명이 보여지는데, 이게 때에 따라 색갈이 바뀝니다.

정확히 언제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처럼 후진 시 뒤차에 바짝 붙을 경우에는 빨간색으로 표시해서 위험을 알려 주더군요 ^^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

센터 페시아 아래에는 공조 장치 및 오디오 컨트롤 유닛들이 있습니다.

공조 장치는 두세 번 정도만 조작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직관적인 조작법이였습니다. 필요 이상의 버튼으로 구성된 공조 장치보다 다이얼로 구성되어서 정확하고 명확하게 조작법을 알려주는 이런 인터페이스가 훨씬 좋네요.

그 아래로는 주행 관련된 버튼들이 보입니다.

가운데 큼지막한 스타트 버튼이 있는데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나 우라칸처럼 막 엄청나지는 않지만 이놈도 나름 전투기의 엔진을 점화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시동 버튼 왼쪽에는 ISG On/Off 버튼이, 우측에는 ESC, HUD 기능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의 타입이 위 아래로 조작하는 스타일인데, 나름 람보르기니에서 많이 쓰이는 스타일이라서 감성이 살아 있고, 조작감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더군요 ㅎㅎ

뒤로는 기어봉과 iDrive가 보입니다.

기어봉의 모습은 bmw의 전륜구동 모델인 엑티브 투어러와 완전히 동일한 모습입니다.

조작은 일반적인 미션과 동일 하며 D레인지에서 왼쪽으로 당기면 S모드가 됩니다. 이때는 조금 더 미션을 오래 물고 있으려 합니다.

그리고 S모드에서 당기거나 밀면 매뉴얼 모드로 직접 미션의 단수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현대, 기아, 쉐보래 차량들처럼 밀면 쉬프트업, 당기면 쉬프트 다운이 아니라, 레이싱 차량의 시퀀셜 기어처럼 당기면 쉬프트업, 밀며 쉬프트 다운입니다.

이러한 사소한 조작법이 조금 더 운전하는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재미 있는건 기어봉 아래 동그란 부분을 돌릴 수 있는데요.

오른쪽으로 돌리면 Sport,  왼쪽으로 돌리면 Green 입니다.

요 놈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궁금해서 돌려보니, 악셀의 민감도가 바뀝니다. ^^ 시계처럼 무한정 돌아가는게 아니라 살짝 밀어주면 다시 튕겨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차량의 반응이 바로 바로 살짝 살짝 바뀌니 재미나더군요 ㅎㅎ

그 아래로는 bmw에서 많이 보던 iDrive가 있습니다.

iDrive 역시 신형 모듈이 들어가서 다이얼이 많이 커져 있고 상단에 필요한 글씨를 쓰게 되면 글씨를 인식해서 비슷한 글자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사실 인식률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서 인식한 글자들 중 하나를 다시 선택해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기존에 글자 인식이 아니라 글자를 하나 하나 다 찾아 돌리면서 꾹꾹 눌러주던 인터페이스보다는 훨씬 더 좋은 것은 확실합니다. ^^

좌 우에 송풍구의 디자인도 동글 동글 미니 스럽습니다.

그리고 오디오는 하만카돈이네요.

사실 제가 막귀라서, 그리고 그냥 라디오만 듣다 보니까

음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들어본 오디오 브랜드이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패달들도 이쁜 모습이네요.

브레이크도 동글 동글… 엑셀레이터 버튼은 길죽한 타원 모양입니다.

그런데 희한한게 엑셀레이터 버튼이 우측 벽에 바짝 붙어 있어서 그런가, 굉장히 자세가 편안하고 엑셀레이터 조작감이 좋았습니다.

요놈을 몰다가 제 스포텁을 모니 엑셀레이터의 위차가 살짝 불만이 ㅠㅠ

실내의 모습을 하나 하나 설명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모습을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

주행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편에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