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Audi A7 시승기 – 슈트를 입은 운동선수 (1부 Exterior, Interior)

체리필터 2019. 5. 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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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오늘 시승으로 만나볼 차량은 아우디 A7 입니다.
독일 3사의 쿠페형 세단들로는 Mercedes-Benz의 CLS, BMW의 6 그란쿠페, 그리고 Audi의 A7 이 있죠.
전체적인 라인으로 보자면, 일전에 시승했었던 6 그란 쿠페가 더 좋은데, Audi 역시 라인에서는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6시리즈가 더 쿠페스러운 모습이고, A7은 해치백 모양에 조금 더 가깝지만…
전체적으로 날렵한 라인과 날카로운 눈매는 정말로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많은 분들이 A7을 현실적인 드림카로 꼽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럼, 이런 매력적인 A7의 모습을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terior





차량의 전체적인 모습은 전형적인 Audi의 깔끔함 속에 날카로운 눈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Audi의 라인은 보면 볼수록 슈트를 잘 차려 입은 신사와 같다고 할까요? 정말 괜찮아 보입니다. ^^

특히나 빛을 잘 다루는 Audi는 전면부의 헤드라이트의 모습에서 그 아름다움을 더 발산하는 것 같습니다. ^^



빛은 전면부 뿐 아니라 후면부의 테일 램프에서도 그 멋이 한껏 살아 있습니다.



Audi는 정말로 빛을 잘 사용하는 자동차 기업 같습니다. ^^

뒤쪽에서 유의해 보아야 할 부분은, 리어윙 입니다.


140km가 넘으면 자동으로 올라오고 80km 정도까지는 감속되어도 계속 펴져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기어봉 옆에 있는 버튼을 통해서 수동으로도 올릴 수 있죠.
R8에서 보이던 리어윙과 비슷한 형태로 나오니 이것 또한 A7의 매력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 위로는 샤크 안테나가 달려 있습니다.


샤크 안테나는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조형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크게 문제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타이어는 255mm 40R 19인치 스펙입니다. 콰트로이기 때문에 4륜 모두 동일한 사이즈입니다. 폭이 ㅎㄷㄷ 하네요 ^^



Door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쿠페인 듯 쿠페 아닌 쿠페 같은 A7이기에 쿠페에 보통 적용되는 프레임리스 도어입니다.
따라서 문을 열면 윈도우가 살짝 내려가고 닫으면 다시 윈도우가 살짝 올라오면서 빈틈이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

이왕 문을 연 김에 모두 다 열고 찍어본 모습입니다.



트렁크의 사이즈는…


매우 깊습니다. 광활하고 실용적일 듯 싶네요.
트렁크는 해치백처럼 열려서 키가 작은 사람이 닫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자동으로 닫아주는 버튼이 존재합니다. ^^



Interior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도어스커프입니다.



앞쪽, 뒤쪽 할 것 없이 모두 문구 같은 것도 없이 알루미늄으로만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스티어링은 전형적인 Audi 스타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BMW의 경우 M팩이 들어갈 경우에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데, 스티어링 모습만 놓고 보자면, M팩과 상관없이 요런 스포티한 모습의 스티어링이 달린 Audi 승입니다.


계기판도 전형적인 아우디 디자인입니다.
왼쪽에는 rpm이, 오른쪽에는 속도계가 표기 되고 그 사이에는 각종 정보들이 표시됩니다. 속도계와 rpm 타코미터는 바깥족이 조금 더 튀어나와 있어서 입체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디젤답게 rpm의 레드존은 5천이 조금 안되는 구간부터네요.


스티어링 우측에는 Audio 관련 버튼들이,


왼쪽에는 메뉴 관련 버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패들 쉬프트가 자리 잡고 있네요.


Door에는 깔끔하게 마무리 된 윈도우 버튼들이 있고, 좌우 사이드 미러를 조절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 조절 버튼은 폭스바겐 그룹의 전형적인 컨트롤 유닛을 공유하는 듯 싶습니다.


뒤쪽 Door에는 아래와 같은 공간이 있는데, 과거 고속버스 뒤쪽에 달린 재털이 같은 느낌이 ^^;;


손잡이는 고급스럽습니다. ^^


운전석 쪽에는 Lock, Unlock 버튼과 메모리를 2개 지원하는 버튼까지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는 굉장히 넓고 시원합니다. 사실 BMW의 왼쪽 미러의 답답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지적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이런 부분에서는 Audi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왼쪽 1/5 정도 부분은 광각을 사용해서 사각을 줄여주고 있네요.


HUD 역시 시인성이 좋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벤츠의 C 클래스가 조금 독특한 모양의 인터페이스를 보여줄 뿐, 독일 3사의 HUD는 엇비슷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HUD는 요렇게 생긴 부분에서 앞 유리창에 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핸들 좌 하단에는 유럽스타일로된 로터리식 램프 조절버튼이 있습니다.


시트는 전동식 조절이 되고 요추 받침대까지 조절 됩니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센터페시아입니다.


뒷좌석에서 바라본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Audi의 모습입니다.


다만 가운데 네비게이션 및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LCD 화면은 시동을 끄면 들어갔다가, 시동을 키면 다시 나오게 됩니다. 요런 건 그냥 아이패드 가져다 붙여 놓은 듯 보이는 벤츠보다 괜찮네요 ^^


조수석 쪽 대쉬보드에는 콰트로라는 표기가 ^^ 역시 Audi 하면 quattro죠 ^^


가운데에는 MMI를 포함한 기어봉입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전형적인 Audi의 구성입니다. 시동 버튼과 MMI(Multi Media Interface), 그리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가운데에는 그립감 좋은 기어봉입니다.
독특한 조작감이 특징인 BMW와는 달리 일반적인 한국 차량들의 Auto 미션 기어 작동법과 일치합니다. 다만 D에서 한번 더 아래로 팅겨 주면 S 모드로 바뀌게 됩니다.
네. 아래로 내리는게 아니라 팅겨준다는 표현을 쓴 것은 D와 S간의 전환이 토글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S모드에서 다시 D모드로 올려면 역시나 아래로 한번 더 내려주면 됩니다.
S모드로 가게 되면 기본적으로 다른 부분의 변화는 없이 저단 기어를 더 오래 잡게 됩니다. MMI에서 설정하는 다이나믹 모드와는 조금 다르죠.



그 뒤로는 쓰임새 좋은 컵홀더 두 개가 위치해 있습니다.


뒤쪽 좌석의 공간은 충분합니다. 사실 그란쿠페보다는 조금 더 넉넉해 보입니다. 그란 쿠페가 외형적인 라인을 위해서 실내 공간을 손해 보았다면,
A7은 조금 더 해치백스러운 라인을 통해 실내 공간을 잘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quattro를 위해서 구동축이 지나가고 있으므로 가운데는 역시 볼록하게 솟아 있고, 이로 인해 5명 정원이 다 타게 될 경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석을 위한 에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4 Zone 에어 컨디셔너가 되고 있죠.
후석 열선 시트도 지원 됩니다.



주행편은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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