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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오늘은 지난 익스테리어편에 이어서 아름다운 슈퍼카 R8 V10의 인테리어, 주행 편입니다.
찍은 사진이 많은 관계로 익스테리어와 분리해서 올립니다.
인테리어
사실 겉 모습에 비해 인테리어가 그닥인 차량 중 하나가 R8입니다. (또 하나의 차량은 K5 ^^ 개인적으로는 괜찮은데 다른 분들이 이상하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
어째든 그렇게 슈퍼카스럽게 생기지 않은 인테리어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운전석의 Door를 열고 보게 되면 기본적인 모습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슈퍼카 치곤 단아하고 심플한 모습?
조금 더 가깝게 본 모습인데 D컷 핸들과 곳곳에 쓰인 카본, 그리고 요즘은 흔해진 듀얼 실린더 계기판의 모습이 보이네요.
D컷 핸들의 좌측와 우측에는 요즘에는 흔한 구서으로 각종 버튼들이 달려 있는데 크게 걸리적 거리지는 않습니다.
알루미늄으로 감싸진 패달이 보이는데요. 예전에 처음 R8 V10 Plus 모델을 탔을 때는 상당히 풋레스트가 오른쪽으로 치우쳤다고 느꼈는데, 이번 R8 V10의 시승에서는 그런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두개의 차이가 있는 것인지, 제가 익숙해 진 것인지 모르겠네요 ^^
계기판은 두개의 실린더에 왼쪽은 타코미터, 오른쪽은 속도계입니다. 최고 속도는 350km/h 까지 표기 되어 있는데요. 공식적인 최고 속도는 316km/h 입니다.
타코미터 좌측으로는 일반 아우디와 비슷하게 램프 조절 레버가 있습니다. 여기서도 카본이 눈에 띄네요 ^^
스티어링 좌측 하단부인데 방향지시등 및 상향당 조작 버튼과 크루즈 컨트롤 레버가 있네요.
그런데 패들 쉬프트와 비슷한 곳에 있어서 다운쉬프트 한다는 것을 모르고 상향들을 켜서 앞 차가 오해한 적도 있었다는 ㅠㅠ
와이퍼 조작 레버인데 비가 안와서 사용은 못해 봤습니다. ^^
Door에 달려 있는 윈도우 컨트롤 판넬은 심플합니다. 그리고 사이드 미러 조절 버튼은 폭스바겐 사의 그것과 동일 합니다.
Door에도 카본이 많이 쓰였습니다. ^^ 손잡이 안에는 트렁크와 주유구 열림 버튼이 있습니다.
운전석 쪽 Door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가운데 센터페시아의 모습입니다. 역시 카본이 눈에 띄구요.
지금 보기에는 조금 연식이 되 보이는 인테리어와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의 느낌을 전달해 주네요. 상단부는 인포테인먼트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공조기 조절 버튼이 있는데, 기계적인 버튼이라서 크게 조작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 뒤로 위치해 있는 기어봉의 모습인데요. 수동 기반 기어봉이기에 클리핑 현상이 없습니다. 사진상의 모습일 경우 N인 상태이고, 후진은 지금 상태에서 아래로 내리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왼쪽으로 당겨주면 +, -가 있는 쪽으로 기어봉이 움직이는데 이때는 Manual Mode가 되어서 기어봉을 위 아래로 욺직이거나 패들쉬프트로 조작하면 됩니다.
Manual Mode에서 한번 더 왼쪽으로 당겨주면 Auto Mode가 됩니다. 이럴 때는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만으로 운전 조작이 가능해 집니다.
다만 이 모든 조작은 브레이크를 확실히 밟은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저도 브레이크를 안 밟고 조작하다가 안돼서 뒷 차량에 피해를 잠시 준 적이 있었네요 ㅠㅠ
운전석의 시트는 홀딩력이 좋은 버킷 시트입니다. RS5, 그리고 R8 V10 Plus에서도 앉아봤던 시트인데, R8과 RS5의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그것은 시트의 포지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타고 내리기는 R8이 불편해도 일단 착석하면 R8이 훨씬 편합니다. 아무래도 시트포지션이 낮기 때문에 오게 되는 현상 같습니다.
가운데 레버를 당겨서 시트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럼버서포트를 조절하는 버튼도 보입니다. 뒤쪽의 둥근 다이얼을 돌리면 시트를 세우거나 눕힐 수 있는데, 아무래도 빠른 조정은 힘듭니다.
가장 앞쪽에 있는 두개의 버튼은 무엇인지 조작해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
운전석 쪽의 안전벨트의 모습인데요. 별도의 Arm이 밀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계속 벨트를 걸어두는 방식입니다.
중간 중간 벨트가 빠져서 다시 당기려면 좀 몸을 비틀어야 하는데 그럴 때면 몸에 쥐가 나더라는 ^^;;
조수석 쪽 모습인데요. Door에 쓰인 카본, 그리고 불룩 쏟은 버킷과 볼스터가 눈에 띕니다.
조수석 대쉬보드 하단에 있는 수납함인데요. 이건 왜 있는건지 모를정도로 수납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
Door는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모습으로 프레임리스 Door 입니다.
두께는 요정도 ^^ 꽤 두껍게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문 끝에 요런 버튼이 있던데 뭐에 쓰이는 것인지 모르겠더라는 ^^;;;
도어 스커프는 심플합니다. 사진상에는 잘 안나왔지만 R8이란 문구가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의자 뒤쪽 공간은 거의 공간이 없습니다. 조수석 쪽에서 찍은 공간인데 조수석을 가장 뒤로 밀어둔 상태이기에 이 정도 이구요. 운전석 쪽은 조금의 여유는 있습니다.
그래도 뭐 작은 가방 정도가 아닌 이상 별도로 수납하기 힘든 공간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간의 뒤쪽에는 CD Changer가 있습니다. 2011년식 차량인데 이때만 해도 USB를 이용한 음악 재생이 많이 사용되던 시절이고, 제 스포텁(2011년식)도 USB 음악 재생을 대부분 사용하는데, R8은 그런게 없어 보이더라는 ^^;; 슈퍼카는 음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의미일까요? ㅎㅎ
트렁크의 모습입니다. 뭐 미드쉽 슈퍼카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R8도 앞쪽 보닛을 열어야 트렁크가 나오는데요.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깊이는 좀 되지만 ^^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DSLR 가방 한 개와 아이패드 미니를 넣으니 거의 다 차더라는 ㅎㅎ
다만 트렁크 윗 부분은 조금 넓어서 넓은 부분에 돗자리 싣고 다녔습니다. ㅎㅎ
트렁크에는 LED 등과 시거잭이 있구요.
트렁크 윗쪽으로는 워셔액 투입구와 공기 흡입구가 있었습니다.
한참을 찾다가 못 찾은 버튼이 있었는데요.
바로 엔진룸 오픈 버튼입니다. 검색을 해 봐도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는데요.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위치에 달려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만 봐서는 어디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데요. 바로 운전석 뒷편입니다. 경고 메시지 스티커 아래 부분의 버튼인데요.
요놈을 당기면 뒷 엔진룸이 이렇게 열립니다.
이 상태에서 위로 힘껏 들어 올리면 가스식 리프터에 의해 오픈이 되죠.
요 엔진을 뒷 창문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슈퍼카를 탈때는 운전석에서 룸미러를 통해 요 엔진이 보일거란 착각을 했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
사진을 찍을때도 상당히 어려운 자세로 찍어야 요정도 나오더군요 ^^ 그냥 “내 차는 엔진이 뒤에 달렸어”라는 마음의 눈으로 바라 봐야 합니다. ㅎㅎ
어째든 실내에서 보는 모습이니 이것도 인테리어의 하나겠죠 ^^
사이드 미러는 평범합니다.
다만 운전석 쪽의 미러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왼쪽 1/4 정도가 볼록거울처럼 되어 있어서 사각을 줄여 주는 대신에
조수석 쪽 사이드 미러는 별다른 처리가 없었습니다.
주행, 파워트레인
주행과 파워트레인을 보기 위해서 일단은 페이퍼 스펙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R8 V10은 5,204cc V형 10기통 FSI 엔진에 최고 출력은 525hp, 최대 토크는 54.1kg.m 입니다. Plus로 오면서 25마력 올라간 550hp, 토크는 1kg.m가 올라간 55.1kg.m가 되었습니다.
미미한 출력의 증가이기에 엔진 출력만 놓고 본다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입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9초로 간신히 3초대 진입을 했네요. 그에 반해 Plus 모델은 3.5초로 3초대 이내에서 꽤나 앞당기기 힘든 수치인 0.4초를 앞당겼습니다.
겨우 25hp, 겨우1kg.m의 토크로 앞당긴 것이라고 보긴 힘든 수치이죠.
따라서 이렇게 비약적인 가속의 증가는 출력의 증가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미션의 변경으로 인해 오게 된 결과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일반 R8 V10 모델은 R트로닉이라는 싱글 클러치 방식의 미션이 사용되구요. Plus 모델은 S트로닉이라는 듀얼 클러치 방식의 미션이 사용됩니다.
바로 이 미션의 차이로 인해 쉬프트 업시 속도 차이가 생기게 되고 이게 바로 가속 시간의 차이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시승을 하면서도 느꼈는데 R트로닉의 변속 속도는 빠르지가 않습니다.
Sport 모드가 아닐 경우에는 “빠르지 않다”란 느낌이 아니라 “느리다”란 느낌까지 받을 정도입니다.
수동 변속기를 몰아본 분이라면 그 느낌을 아실 텐데요. 클러치를 밟고 동력이 단절 된 상태에서 기어를 빼고 다음 단수로 기어를 넣고 클러치를 때는 일력의 과정을 굉장히 천천히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엔진의 출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차량일 경우에는 동력이 단절된 경우와 아닌 경우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이질감이 작을 텐데요.
R8은 10기통의 엔진, 황소의 엔진을 가지고 있는 놈이니만큼 동력이 단절되고 다시 붙는 과정의 이질감이 굉장히 크게 느껴 집니다.
동력의 단절은 단순히 동력의 단절로 인한 가속 시간의 손해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동력이 끊어지는 시점에 뒤에서 누군가가 차를 잡고 있는 느낌이 나고 다시 동력이 붙는 시점에는 나를 앞으로 다시 집어 던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로 인해 차량의 피칭이 심하게 생기게 되죠.
사실 R8 V10을 타기 전까지 R트로닉의 이런 느낌을 글로만 들었을 때는 그 느낌이 얼마나 안 좋을까… 그래도 뭐 크게 이상하진 않겠지 란 생각을 했었는데, 타보고 나니 크게 이상하더군요 ^^;;
R8 V10 Plus 모델, 즉 S트로닉이 달린 모델을 탔었을 때는 듀얼 클러치답게 동력이 끊기는 느낌 없이 가속되는 느낌이 일품 이였는데, R트로닉의 이런 느낌에 조금 실망은 했습니다.
그나마 Sport Mode로 두고 엑셀레이터를 깊게 가져갈 경우에는 R트로닉도 빠르게 반응해서 동력의 단절이 많이 짧아지게 됩니다. 물론 그 느낌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천천히 가속할 때 운전자를 뒤로 당겼다가 다시 앞으로 던지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람보르기니와 비슷한 가속 시의 튕김? 정도로 느낌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때는 오히려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매일 매시간 스포츠 드라이빙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드라이빙을 즐길 때에도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이면 더 좋겠다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션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 즉 동력이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의 가속감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10기통의 엔진에서 나오는 525마력의 출력은 고스란히 콰트로를 통해 지면으로 전달 되었으며, 안정감 있게 가속을 해 주었기에 컨트롤 하기에도 편했습니다.
각 미션 단수 별 rpm은 정확히 측정해 보지는 못했지만 특이한 점 한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살살 몰 경우에는 60km에 6단이 들어가면서 연비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데, 풀악셀을 하게 될 경우에는 3단이 들어가는 시점에 x30 ~ 40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60km ~ 100km 정도를 6단 미션으로 달리게 될 경우에는 그냥 승용차의 느낌도 듭니다. ^^
RS5의 8기통 엔진과 R8 V10의 10기통 엔진의 차이를 객관적인 수치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단순히 기통수 2개의 차이로 치부하기에는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시승기란 것이 말로 시승 당시의 느낌을 말로 전달하는 것이기에 느낌 전달이 힘든 부면이 있지만, RS5의 8기통 엔진의 느낌은 ‘음… 잘 나가네…’
‘잘 나가면서도 다루기 편안하네’란 느낌이 나는 대신…
R8 V10의 10기통 엔진의 느낌은 ‘오호.. 재밌다’, ‘짜릿하다’, ‘내 맘대로 컨트롤이 되는 구나’ 란 느낌이 크더군요.
그만큼 가속시의 느낌적 차이는 좀 크게 다가 옵니다.
코너링과 핸들링 역시 일품입니다.
콰트로라는 아우디만의 기술력으로 인한 결과일수도 있겠구요. 무게 중심이 낮고 미드쉽이란 차이로 인해 그런 결과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엔진이 Front에 있는지, 가운데에 있는지, Rear에 있는지에 따른 차이는 아닌 듯도 싶다란 생각을 아오이님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아오이님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나온 이야기를 통해 보면 미드쉽이라고 요잉(yawing)이 적은 것은 아니라는 실험 결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R8을 타면서 느꼈던 안정감과 코너링, 핸들링은 어떤 요소에 의해 느껴졌던 것일까요? 우선은 콰트로란 시스템이 한 몫을 한 것은 틀림 없어 보이구요.
두 번째로 추축해 볼 수 있는 것은 타이어였습니다.
제가 탔던 R8 V10에 장착되어 있던 타이어는 Ventus R-S 3 였는데요. 사실 제가 타이어가 어떤게 더 좋고 어떤게 더 나쁜지 잘 모르지만 이 타이어는 확실히 알겠더군요 ^^
그립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일단 초 고속 영역에서의 나쁜 노면으로 인한 자세가 불안정해 질 경우에도 마치 땅에 끈끈이가 있어서 ‘착’ 하고 붙듯이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중저속 영역에서의 코너링시에도 롤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아무런 부담감 없이 돌아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롤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서스펜션과 차체 강성으로 인해 느껴진 것이겠지만, 타이어도 한 몫 했다고 생각 됩니다.
그래서 Ventus R-S 3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나오더군요.
내용이 길어서 다 읽어보기 힘든 분들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만 발췌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etnews.com/20140901000392
- “Ventus R-S3 컴파운드가 약간 바뀌었는데 선수들의 반응이 더 좋아졌다”면서 “그립이 향상됐고, 연기도 더 많이 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 이들은 한국타이어 Ventus R-S3의 특징을 ‘일관성’ 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했다.
- Ventus R-S3는 최고속도가 높아서 좋다.
- 드리프트 주행을 할 때나, 타임어택(Time attack)에서 그립 주행을 할 때 한국타이어의 Ventus R-S3처럼 일관된 그립 수준을 보여주는 타이어가 거의 없다.
- 레이싱 타이어 배합 기술을 최초로 양산차량에 적용한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로, 기존 Ventus R-S2 상품보다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이 30% 정도 좋아졌다. 불꽃을 형상화한 패턴과 구형보다 3% 늘어난 넓은 트레드 적용으로 고속 코너, 헤어핀, 제동에서 두루 우수한 조종 안정성을 보인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11&docId=116202299&qb=VmVudHVzIFItUyAzIOygkeyngOugpQ==&enc=utf8§ion=kin&rank=2&search_sort=0&spq=0&pid=Sf%2BWHwoRR1KssbwGfCNsssssstZ-110830&sid=k6C59ua9FBe3ej5SLzch/g%3D%3D
- 만약 차량이 튜닝이 되어 있고, 300마력 이상을 가지고 잇다면 ventus R-s3를 사용해보세요. R-s3의 경우 경주용 타이어이다보니 접지력, 제동성은 최강입니다.
http://blog.naver.com/nbarice/30094114354
- 드리프트를 끝낸 이후에도 타이어의 사이드월이 전혀 손상되지 않고 정확하게 트래드면만 일정하게 마모가 되어 있어서 강력한 스테빌리티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했었습니다 ^^
- 한국타이어의 새로운 초 고성능 타이어인 VENTUS R-S3는 컨셉 자체가 스트리트용으로 사용가능한 레이싱용 타이어라고 보시면 되는데
- 이동하면서 시속 230km를 넘나드는 고속주행에서도 R-s3타이어는 지난번에 테스트했던 V12 EVO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단단하게 차체를 받쳐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그립자체에서도 예열이 되고난후의 R-s3의 성능은 정말 속된말로 껌 그립이더군요 ^^ 도로에 타이어가 녹아 붙는듯한 그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R8의 시승기라기 보다는 Ventus R-S 3의 홍보같이 되었는데요.
홍보라도 할 수 있게 한국 타이어에서 지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시 말해 아무런 이해 관계없이 솔직하게 쓰는 글입니다.
그만큼 그립력은 최고였다고 느껴지고 그로 인해 차량의 전체적인 거동성, 안정성은 좋았습니다.
특히나 위의 인용문 중에 “껌 그립” 이란 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
가격만 저렴하다면 제 차에도 달고 싶긴 하지만 왠지 오버 스펙같고… 지출도 오버같아서 ^^;;
주행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좋은 점 중 하나를 더 말하자면 좋은 브레이킹 성능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차량으로 고속 주행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로 인해 이머전시 브레이킹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브레이킹 시 내가 밟는 것 만큼 차량이 멈추지 않고 앞으로 죽 밀린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튜닝되지 않은 대부분의 차량들은 아마 이럴 텐데요. R8 V10에서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고속 영역, 또는 초 고속 영역에서의 급격한 브레이킹 경험을 해 보지 못했을 텐데요. 중저속에서 잘 서는듯한 느낌을 주는 차량이더라도 고속 또는 초고속에서 급격하게 브레이킹을 하면 내 마음과 브레이크가 따로 노는 느낌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R8은 대형 디스크와 캘리퍼 적용, 그리고 그립력 좋은 타이어로 인해 아무런 부담감 없이 브레이킹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주행 중 느낀 점을 또 하나 전달해 드리자면…
주행 엔진음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란 것인데… 제 스포텁보다 시끄럽긴 합니다만… 엔진음이나 배기음이 막 엄청 시끄럽다란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악셀링을 깊게 가져갈 경우 그동안 잊어 버리고 있던 운전자에게 “나 10기통이야” 란 소리를 머리 뒤에서 들려주긴 합니다.
아니면 주행 중 패들 쉬프트로 간단하게 다운 쉬프트를 하면 뒤에서 살며시 팝콘 튀기는 소리가 들려오긴 합니다.
그런데 항상 시승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재규어가 가장 인위적인 배기음을 크게 내주는 듯 하구요. 그 다음이 BMW…
폭스바겐 계열 차량들은 일부러 배기음을 크게 안 나게 하는 듯 싶더군요. 배기음 보다는 기계 자체의 소리? 일부러 만들어 내지 않는 듯한 소리를 들려 줍니다.
뭐 각자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어서 어떤 차를 타더라도 즐겁긴 한데요 ^^ 뭐가 좋고 나쁘다의 차이보다는 그냥 이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세라티, 페라리, 애스턴마틴과 같은 차량들은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쪽 차량들의 배기음은 일단 제외 하도록 하겠습니다. ^^ (차량 지원해 주실 분 구합니다. ^^)
악셀링을 깊게 가져갈 경우 배기음이나 엔진음도 초 고속 영역에 가니 또 달리 들리더군요.
이때는 엔진음은 거의 귀에 안들어 오고 엔진음도 약간의 휘바람 소리 비슷하게만 들리더군요. 인위적이지 않고 기계 본연의 소리를 들려 준다는 것이 맘에 들기는 했습니다. ^^
주행과 관련해서 길게 이것 저것 적었는데… 타면서 느낀 점들을 가능한한 빠지지 않고 전해 드리고 싶어서…
조금은 정리되지 않은 듯한 내용이지만 빡빡하게 적었습니다.
내용 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 그리고 제가 쓴 말이 뭔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요점만 정리하자면…
단점
- R트로닉 싱글 클러치의 죽여주는 변속감, 변속 속도
- 조금은 오래되어 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 슈퍼카라는 것을 고려해야지만 이해 되는 트렁크 공간
- 2명 밖에 타지 못한다는 점 ^^
장점
- 폭발적인 엔진 출력과 토크로 인해 꽤 짜릿하게 느껴지는 가속감
- 안정적인 거동을 도와주는 콰트로
- 좋은 그립감을 보여주는 타이어 – 이건 타이어이기에 R8의 장점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넣었습니다.
- 꽤 괜찮은 반응을 보여준 브레이킹
- 인위적이지 않은 배기음, 엔진음
- 코너링에서 요잉을 느끼기 힘든 거동감. 일명 핀을 가운데 꽂아 놓고 돌리는 느낌
이상으로 R8V10의 시승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도 첨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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